시금치에는 철분이 특별히 많이 들어 있다? 미루


 시금치는 다른 많은 식품들보다 철분이 적으면 적었지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다. 뽀빠이가 철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통조림 시금치보다는 그 깡통을 먹는게 차라리 더 나았을 것이다.

 그러니까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근거도 없이 수백만 어린아이들에게 시금치를 먹였던 것이다(독일만 그런 게 아니다. 미국 텍사스의 시금치 중심지 크리스털 시티에 있는 한 기념비의 문구에는 그 씩씩한 뱃사람 뽀빠이 덕분에 미국의 시금치 소비가 33퍼센트 증가했다고 적혀 있다).

 시금치에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신화는 싱겁게도 타이핑을 잘못해서 생겼다.
처음으로 성분 분석을 하던 때에 실수로 소수점을 오른쪽으로 한 자리 더 지나쳐서 찍는 바람에 철분 함량이 눈깜짝할 사이에 10배로 뛰어오른 것이다. 이 착오는 이미 1930년대에 밝혀저 고쳐졌지만, 시금치의 철분신화는 그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다.


출처 : 상식의 오류사전 Ⅰ (pp 175 ~ 176)




덧글

  • 푸른미르 2011/06/08 13:09 #

    세상의 운명은 필연과 우연으로 짜깁기 되어 있지요!^^
  • 잠본이 2011/06/09 23:39 #

    속였구나 뽀빠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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